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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정치·사회

서영교 최고위원, 한-미·한-일 정상회담 언론취재제제한 강력 비판

by 시사상조신문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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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공동취재단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실, 무엇이 두려운가
◆서 최고위원, 순방 위해 타는 대통령 전용기는 대통령의 사유물 아냐
◆언론취재제한, 윤석열 대통령 본인에게 리스크 있는 것 인정하는 셈

서영교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외순방 출발 이틀 전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데 이어, 한-미·한-일 정상회담 현장을 동행한 공동취재단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점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의 언론취재제한을 강력히 질타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순방을 위해 타는 비행기는 대통령의 사유물이 아니다. 김건희 여사의 지인도 탔던 전용기에 공영방송 MBC의 촬영기자, 취재기자 모두 타지 못하게 했다. 아주 치졸하고 졸렬한 일이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청와대 출입기자를 출입 금지시킨 적도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청와대 출입기자단 엠바고를 한 언론사의 기자가 깨 출입기자단 자체 회의에서 출입 정지를 결정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진석 위원장이 노무현 대통령 정부에서는 기자실을 대못질을 한 사례가 있다고도 발언했는데, 이는 잘못된 팩트체크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각 부처에 들어가 있던 브리핑실과 기사송고실을 통합하여 현재와 같은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만들어냈다. 정확한 사실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정진석 위원장에게 경고한다”며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한 서영교 최고위원은 대통령 해외 순방 시 전용기에 대통령 관계자들이 탑승하고, 약 100석이 넘는 좌석에 언론사가 함께 탑승함을 밝히며, 해외 순방 일정 수행을 위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전용기의 용도를 설명했다. 취재에 소요된 비용 또한 각 언론사에서 차출하며 특정 언론사의 탑승 배제 통보는 대통령실 혹은 홍보수석실의 직권남용임을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그 대통령실이 무엇이 두려운지 한-미·한-일 정상회담 현장을 대통령실 전속 취재로 진행한다고 밝히고, 기자들에게 풀 취재도 제공하지 않았다. 과거 남북 정상회담 때도 우리 기자단들이 들어갔는데, 2022년 이 상황에서 언론 취재를 막았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걱정스럽고 두려운가”라며, 이러한 취재 제한 조치가 ‘대통령 본인에게 모든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10.29참사로 온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시기에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나’고 발언한 이상민 장관을 가리켜 “10.29참사의 가장 주요한 책임자는 국가, 대통령이고 그 실무적인 책임자는 이상민 장관이다. 소방노조가 법적 조치를 취했다.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는 망발을 하면서 대통령 순방하는 곳에 쫄래쫄래 가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사람의 어깨를 툭툭 쳤던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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