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호원초 교사…해당 학부모 근무지 북서울농협 사과문

 

"선생님 명복 빌며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할 것"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2년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부모의 근무지로 알려진 농협지점이 사과문을 냈다.

북서울농협은 22일 사과문을 통해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북서울농협특은 "북서울농협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북서울농협은 본 사항에 대해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직원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직원교육에 최선을 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학부모 A씨는 지난 2016년 아들이 수업중 커터칼에 손을 다치자 당시 담임이었던 고 이영승 교사에게 계속 민원을 제기했고 교사는 치료비 명목으로 8차례에 걸쳐 400만원을 학부모 A씨에게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측은  해당 농협의 임직원으로 알려진 학부모 A씨에게 대기발령과 직권정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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