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에 경기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이어 최근 물가 상승과 대출금리 인상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어느 때보다 좋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짙어진 경기 불황 속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을 경감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구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전, 마포구청 중회의실에서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과 함께 마포구 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보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마포구와 우리은행은 연간 10억 원씩 출연해 4년간 총 80억 원을 금융지원 특별보증을 위한 출연금으로 확보하고 보증 한도는 출연금의 12.5배 인 연 250억 원 규모로 총 4년간 1,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소재지가 마포구인 소기업,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 원의 운용자금을 무담보로 5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대출금은 3.68%~3.88%(3개월 CD변동금리, 2023년 1월 12일 기준)의 이율로 1년 거치 후 최대 4년 동안 원금균등 분할상환하면 된다.
마포구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마포지점과 우리은행을 통해 대출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콜센터와 마포구 경제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마포의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길 기대한다"며 "구는 앞으로도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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