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241,602㎡ 부지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9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로 공공주도로 도심 내 노후화된 지역을 고밀 개발해 단기간 획기적인 속도로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을 포함한 3곳을 9차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는 9차례 발표한 79곳 후보지 중 최대 면적이며 공급물량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인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는 241,602㎡ 대규모 부지에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5,58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작년 10월 주택공급확대 TF를 통해 후보지로 발표된 후 관계기관의 검토에 가로막혀 사실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김 구청장은 취임 후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후보지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서울시, 국토부 등에 지속해서 건의해왔다.
상서구는 해당 후보지가 최종 선정된 배경에는 본 지구 지정 시 필수요건인 주민동의율 67%(소유주 3분의 2)를 훌쩍 뛰어넘는 72%를 달성할 정도로 주민들의 강한 사업 의지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민관이 지속해서 협력하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은 김 구청장이 1호 공약으로 내세운 '화곡도 마곡된다' 실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후보지 바로 앞 서울광장 8배 규모로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가 될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연계돼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 도시'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우 구청장은 "후보지 최종 선정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지역 균형개발을 향한 주민들의 열망이 강한 만큼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57만 강서구민의 힘으로 '화곡도 마곡된다'는 약속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마곡지구 개발로 중심 기능이 쇠퇴한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원도심개발팀'과 '모아타운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내년 1월부터는 새롭게 신설되는 원도심개발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 민·관·전문가 삼각편대와 함께 원도심의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도시계획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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