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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정치·사회

제주경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자 3명 구속

by 시사상조신문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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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기 위한 기획수사를 추진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11건 11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대부분은 과거 ‘N번방’과 유사한 방법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로 아동‧청소년을 만나 성을 매수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대다수 피해자는 제주지역 거주자들인 데 반해 피의자 다수는 타지역 거주자들이며 이들은 온라인 채팅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게임 앱에서 알게 된 초등생 여아를 대화로 꼬드겨 성착취물을 제작 ▴교복 입은 여성 청소년을 뒤따라가며 교복 치마 속을 불법 촬영 ▴채팅앱에서 알게 된 청소년을 직접 만나 성을 매수하며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등이 있었다.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장(대장 신승우)은 최근의 범죄 경향은 온‧오프라인상 범죄행위가 상호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온라인채팅 공간에서 벌어지는 아동‧청소년의 성폭력 피해가 매우 심각하기에 여성과 아동의 안전 확보를 담당하는 여성청소년과에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기획수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디지털 공간에서는 누구든지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고 그 피해 규모는 자칫 돌이키기 어려운 수준이 될 수 있으므로 모든 온라인 사용자들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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