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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지역·경제

푸르밀, 대국민 호소문 발표 “노사협력 경영정상화 다짐”

by 시사상조신문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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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자로 사업종료계획을 발표하고 직원들에게 정리해고 방침을 밝혀 노조와 갈등을 빚어온 푸르밀이 기존 사업종료 발표를 철회하기로 해 향우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푸르밀 사측은 10일 사업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10일, 푸르밀이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는 "기존 사업종료 발표를 철회하고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할 것이며 ,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호소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푸르밀은 호소문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도 지속된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넘어 회사의 ‘존폐’를 고민할 만큼의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푸르밀은 이어 “현금 유동성마저 고갈되어 회사가 더 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겠다는 판단에까지 이르러, 지난 10월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 동안 노력해온 직원들에게 정상적인 급여지급이 가능 한 날, 11월 30일까지만 사업을 영위할 것임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르밀은 “많은 분들이 사업종료만은 막고 어려움을 최소화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회사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노동조합의 뼈를 깎는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여기에 자금지원의 용단을 내려 주신 주주분들의 지원으로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이에 회사는 기존에 발표한 11월 30일부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슬림화된 구조하에 갖추어진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푸르밀 관계자은 “회사는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고자 하오니 회사에 대한 미움을 거두어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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