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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정치·사회

강경숙 의원, ‘성 비위 의혹 교총 신임 회장’ 자진 사퇴해야

by 시사상조신문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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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제자와 부적절 관계 ‘교사 품위유지 위반’ 교총 신임회장 자격 부적절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24일(월)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성 비위 의혹 교총 신임 회장에 대한 진상조사 및 자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0일 교총 제39대 회장 선거일에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가 역대 최연소로 차기 회장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박정현 신임 회장은 과거 고3 여학생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교사 품위유지 위반’이라는 징계를 받았던 전력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정현 신임 회장은 2013년 인천의 한 특목고 3학년 담임을 맡던 시기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견책’ 조치를 받고 학기 중 인근 중학교로 강제 전근 조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박정현 신임 회장은 특정 학생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를 한 과정에서 편애라는 민원이 들어와 징계를 받았다고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당시 해당 학교에 다녔던 제자들 사이에서는 박정현 신임 회장의 행동을 단순히 교사로서 품위유지 위반 의혹이나 특정 학생 편애로 보기 어렵다는 구체적인 폭로성 주장이 터져 나왔다.

강경숙 의원은 “이것은 단순히 편애가 아니고, 권력에 의한 성범죄로 봐야 한다. 일반 권력관계에서도 큰 문제가 되지만, 학교 내 사제지간에서의 성범죄는 특수 권력관계에 의한 강력범죄다”며, “고3이라는 인생의 결정적 시기에 미성년자이면서 약자인 학생을 우롱한 것이며, 평생 피해를 준 중대사안”이라고도 지적했다.

나아가, 강경숙 의원은 “이 모든 일이 사실이라면, 교육당국에서도 견책이라는 가벼운 경징계 처분으로 사건을 덮은 것은 아닌지 진상을 재조사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더 늦지 않게 학생, 학부모는 물론 교원과 국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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