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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정치·사회

동남아에서 밀반입한 필로폰 원룸에 보관한 9명 검거

by 시사상조신문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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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국내 반입·유통 직전에 있던 필로폰 2.9kg 압수·생활 속 확산 차단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밀수입한 필로폰을 미리 마련해둔 타인 명의 원룸에 보관하며 수도권에 유통시킨 피의자 등 9명을 검거하였고, 그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하였고, 이중 공급 총책 피의자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였다. 수사팀은 현지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병을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피의자들 검거과정에서 필로폰 2.9kg(시가 97억 상당, 약 97만 명 동시 투약분)을 압수하여 대량의 필로폰이 국내클럽이나 유흥업소 등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였다.

수사팀은 작년 12월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필로폰 판매하는 조직이 있다는 자체첩보 입수하고, 약 9개월간의 집중수사를 통해 유통조직 일당을 순차 특정·검거하였다.

이들은 지난 2021. 10월부터 2022. 8월까지 점조직 형태로 조직을 운영하며, 해외 총책의 지시를 받고 미리 마련한 원룸에 필로폰을 보관하면서 SNS 등을 이용하여 소위 ‘던지기’ 방식으로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특히, 이들은 금천구에 있는 원룸을 타인 명의로 월세 계약을 체결하여 밀수된 필로폰을 보관하였고, 경찰 추적 수사에 대비하여 5일 만에 원룸을 옮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경찰에 단속되었을 경우에 대비하여 소분된 필로폰을 원룸 화장실 천장에 은닉해 놓은 것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하여 필로폰 2.4kg을 한꺼번에 압수할 수 있었다.

한 번의 호기심이나 실수로 경험하더라도 ‘마약은 곧 파멸’임을 명심해야 한다. 마약류 투약자들은 중독성과 의존이 생겨 끊기가 상당히 어렵고, 설사 힘겹게 끊었다 하더라도 뇌 손상을 일으켜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마약류 유통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로, 신고 시 그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는 동시에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니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

또한 마약류 투약자라도 경찰관서에 자수하는 경우 형사처분시 선처를 받거나, 국가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중독치료와 재활 기회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

앞으로도 서울경찰청에서는 마약류 집중단속과 연계, ‘인터넷ㆍSNS, 가상자산 등을 통한 마약류 유통사범’에 대한 연중 상시단속을 지속 전개하고, 서울 시내 주요 인구 밀집지역 클럽 및 유흥업소 등과의 관련성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마약류 범죄 신고자에 대해 보상금 등을 적극 지급하여 신고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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