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주민의 일상 속 관계망 회복 위해 다양한 지원 펼쳐
◆지역사회 안전 감시망 구축 위해 주민대상 고독사 예방 교육 실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한다. 고립된 주민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일상 속 관계망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구가 저소득 1인 가구 2,736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4%인 2,020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 중 60~70대가 전체 위험군의 67%를 차지했으며, 남성(1,265명)이 여성(755명)보다 1.7배 많았다.
이에 중구는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일상 속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먼저, ‘사회적 고립 1인 가구’의 외출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안녕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반찬가게, 식당, 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으로, 연간 최대 1인당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주민들은 지역 상점을 방문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지난해 실태조사를 반영해, 고독사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은 청구동 등 4개 동을 선정하여 시범 운영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안부 확인도 꼼꼼히 이어간다. 주민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를 살핀다. 여기에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도 운영한다. △통신 이력·전력 사용량·모바일 앱 이용 패턴 등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안부든든’ △가정 내 전력 사용량과 조도를 측정해 위기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 등을 통해 탄탄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사회적 관계망’형성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사회 복지관을 중심으로 요리, 독서, 원예, 걷기, 등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밀착형 지원을 펼쳐,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조 모임과 대안적 가족공동체 형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주민 대상 고독사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해, 고독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웃의 고립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을 통해 고립된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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