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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정치·사회

양구군, 무적해병 ‘2022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 개최

by 시사상조신문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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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군복·장비 전시회, 사진전 등도 이틀 내내 진행
◆이승만 대통령, ‘무적해병(無敵海兵)’ 휘호 하사

6.25전쟁 당시 국군 해병대의 빛나는 전공을 기념하고, 산화한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생존 중인 호국영웅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2022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17~18일 이틀간 양구읍 레포츠공원과 도솔산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오후 3시 양구읍 5일장터 주차장 일원에서 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의 시범이 펼쳐지고, 저녁 7시30분부터 국민체육센터 옆 특설무대에서는 참전용사와 해병대전우회원, 주민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가수 남진, 이수나, 강소리, 전원석, 미호 등이 출연하는 도솔음악회가 열린다. 만약 비가 오면 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은 취소된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오전 9시 도솔산의 도솔산전투위령비 앞에서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전승 추모식이 열리고, 오전 10시20분에는 국민체육센터 옆 특설무대에서 전승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 오전 9시부터 양구청소년수련관 앞 풋살장에서는 해병대전우회 강원도연합회 체육대회도 진행된다.

그리고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관광안내소와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되고, 해병대 모병홍보관과 해병대 군복·완전무장 전시 및 체험, 해병대 특수수색대 장비 전시, 해병대 특성화훈련 VR 체험, 해병대 안보사진전, 도솔산지구전투 사진전 등도 함께 상설 전시·진행된다.

한편, 도솔산지구전투는 우리나라 해병 제1연대가 북한군 제12사단을 격멸시킨 전투이다. 이 전투는 소부대 우회침투 전술로 야간 위주의 전투를 전개함으로써 산악지형의 요충지인 도솔산을 점령한, 해병대의 유일한 산악공격 작전이다.

우리나라 해병대는 1951년 6월 3일 미 해병 5연대와 임무를 교대해 다음날인 4일부터 20일까지 17일 동안 도솔산지구에서 결사적인 돌격작전을 전개해 난공불락의 24개 목표를 점령하는 빛나는 개가를 올림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졌던 전선에 활로를 개척했다.

이 전투에서 아군은 210명이 전사하고 85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북한군은 2200여 명이 사살되고 40여 명이 아군에게 포로로 잡혔다.

이 전투의 승리로 고(故) 이승만 대통령은 ‘무적해병(無敵海兵)’이라는 휘호를 하사했고, 아군은 양구지역 일대의 38선 이북지역을 완전히 수복해 현재의 휴전선이 형성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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