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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정치·사회

이광희 의원, 대통령실 관저 증축공사 계약자료 왜 안주나

by 시사상조신문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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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진행한‘대통령실 관저 증축공사’계약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계약은 2시간만에 ‘광속’ 수의계약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자격 업체에 시공을 맡긴 공사로 금액은 14억3670만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구) 의원은 지난 7월 2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저 증축공사 수의계약 건에 대해 행안부 측에 자료 요구를 했지만,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정보에 해당되어 제출이 어렵다’는 답변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최근 서울 행정법원에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청구 부분을 각하하면서 “대통령실 수의계약 정보의 계약일자·계약명·품목·업체·금액 등으로 인해 대통령 경호 등에 현저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덧붙였다.

또한 이의원은 “해당 업체가 코바나컨텐츠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포스터 후원업체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자료를 안 주는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광희 의원은 이상민 장관 행정안전부에 “해당 업체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했는지, 수의계약 사유서(경위서), 계약서, 준공내역서 등의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자료를 주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똑같은 답변을 이광희 의원실에 전달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의원은 “행안부에서 자료를 안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필요하면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더 많은 김 여사 측근과 지인이 불법적 수의계약과 무자격 업체 선정하는 것을 놔둘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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