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명 대상 정신건강 추적조사 실시, ‘주의‧집중력 저하’ 후유증 가장 많아
코로나19에 확진받은 인천시민 571명 중 17.2%는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으며, 64.6%는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경험자 571명을 대상으로 ‘인천시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그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2019년 보다 11.9% 증가한 405만8천85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시는 ‘인천시 코로나19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경험자의 일상회복 지원방안 근거 마련을 위해 ‘인천시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및 완치된 인천시민 571명을 대상으로 3개 영역, 15문항, 세부61문항으로 구조화된 온라인 설문 조사 도구를 이용해, ▲삶의 변화 경험과 인식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현황 ▲코로나19 심리지원 경험 및 서비스 요구 등 코로나19 경험 전·후의 변화와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파악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추적조사 중간 조사결과, 571명 중 66.7%에 해당하는 380여 명이 일상 회복이 됐다고 응답했으나, 17.2%에 해당하는 98명은 심한 심리적 고통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그 중 주의·집중력 저하가 2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검사 결과는 10월 현재 조사참여자 전원에게 발송됐으며, 데이터 정리 및 결과 분석을 통해 오는 12월 중에는 결과 분석 보고서 발간 및 유관기관 배포,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및 질병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고,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다”며, “앞으로 우리 시에서는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인식개선 캠페인 및 취약계층 찾아가는 이동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마음이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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