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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및 장례뉴스/장례·장묘·추모

정선군,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사업’ 추진

by 시사상조신문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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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연고가 없는 사망자의 존엄을 지키고, 기본적인 장례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고독사 등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35년에는 약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선군에서도 1인 가구 비율이 2020년 27.8%에서 2023년 30.2%로 증가해, 전체 가구 세 곳 중 한 곳이 1인 가구일 정도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1인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의 52%를 차지해 고독사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된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은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 또는 기피한 경우 △연고자가 미성년자이거나 중증장애인으로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저소득 층을 대상으로 공영장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장례식장 2곳,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종교단체 등과 협력해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례 의식을 지원하고, 고인의 마지막을 예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공영장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군 소식지, 이장회의 등을 활용해 지역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사업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성근 복지과장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고독사 및 무연고 사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연고가 없는 고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공영장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예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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