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사망원인 암, 심장 질환, 폐렴으로 전체 사망의 41.9% 차지
◆고의적 자해 사망률은 전년대비 8.5% 증가, 치매 사망률은 전년 대비 0.8% 증가
◆통계청,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발표
지난해 사망자 수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효과로 해석된다. 다만 자살률은 2년 만에 상승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2,511명으로 전년 대비 5.5%(2만428명) 감소했으며,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966명으로 전년보다 5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19년(-1.2%) 이후 4년 만이다.
남자 사망자 수는 188,921명으로 전년 대비 7,544명(-3.8%) 감소했으며, 여자 사망자 수 또한 163,590명으로 전년 대비 12,884명(-7.3%) 감소했다.
전년 대비 연령별 사망자 수는 1~9세(-21.1%), 70대(-8.5%), 40대(-7.2%), 80세 이상(-5.1%)에서 감소했지만,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의 54.0% 차지해 10년전에 비해 16.7%p 증가했다.
연령별 사망률(해당인구 10만 명당 명)을 1~9세(9.5명)가 가장 낮고, 80세 이상(8,285.5명)에서 가장 높았다. 남자의 연령별 사망률은 전년 대비 0세 및 20대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하였고, 여자의 연령별 사망률은 0세, 10대 및 30대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사망률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패혈증(251.5%), 폐렴(169.1%), 알츠하이머병(154.3%), 고혈압성 질환(66.9%), 심장 질환(29.2%) 등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운수사고(-46.1%), 호흡기 결핵(-41.0%), 만성 하기도 질환(-12.0%), 뇌혈관 질환(-6.0%), 고의적 자해(-4.2%)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망 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은 8만5271명으로 전체 사망자원인의 24.2%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암에 의한 사망자 수인 암 사망률은 166.7명으로 전년 대비 2.5%(4.1명) 늘었다. 암 사망률은 폐암(36.5명), 간암(19.8명), 대장암(18.3명), 췌장암(15.0명), 위암(14.1명)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로는 전립선암(9.1%), 자궁암(8.4%), 백혈병(6.5%) 등의 사망률이 올랐다. 반면 유방암(-0.8%), 간암(-0.5%), 식도암(-0.2%) 등의 사망률은 내렸다.
암은 1∼9세와 40대 이상에서 사망 원인 1위였다. 40대에서는 유방암(4.8명), 50대에서는 간암(16.4명)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암 다음으로는 심장 질환(64.8명), 폐렴(57.5명), 뇌혈관 질환(47.3명), 자살(27.3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순환계통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률도 증가하는 추세로써, 모든 연령에서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성 질환 순으로 높았다. 심장 질환의 경우 40~60대에서는 허혈성 심장 질환이, 10대~30대, 70대 이상은 기타 심장 질환의 사망률이 높았다.
자살 사망자 수는 13,978명으로 전년 대비 1,072명(8.3%) 증가했다. 특히, 2월(22.0%), 6월(20.2%), 3월(15.5%), 5월(11.5%)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8.3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7.3명으로 전년 대비 2.2명(8.5%) 증가했다. 자살률은 60대(13.6%), 50대(12.1%), 10대(10.4%) 순으로 증가하였으며, 80세 이상(-1.9%)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살률을 살펴보면 남자(38.3명)가 여자(16.5명)보다 2.3배 높았으며, 전년 대비 자살률은 남자(8.4%), 여자(9.0%)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자살률 성비는 10대를 제외하고 모두 남자가 높으며, 80세 이상이 3.9배로 가장 높았다.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순위 1위이고, 40대, 50대에서는 사망원인 순위 2위다. 이는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 비교시 OECD 평균 10.7명에 비해, 한국은 24.8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도별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경기(74,949명), 서울(51,446명), 경남(26,386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망률(시도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전남(1,095.1명), 경북(988.3명), 전북(979.0명) 순으로 높았다.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299.7명으로 전년 대비 27.6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충북(334.3명), 전남(332.7명), 강원(328.5명) 순으로 높고, 서울(256.8명), 세종(277.4명), 경기(286.0명) 순으로 낮아 전년보다 모든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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