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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정치·사회

홍준표 대구시장, 구내식당 과잉의전 보도한 연합뉴스 구독 중단

by 시사상조신문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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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0일 대구시의 연합뉴스 구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연합뉴스 통신 구독료를 우리 대구시에서는 1년에 1억원 가까이  낸다고 하는데 공무원들이 이를 컴퓨터로 찾아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오늘 부터 구독료 납부를 취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아마 전국 지자체 모두 해당되는 사항일 거다"며 "스마트폰뉴스 시대에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늘 해오던 관성으로 전국 지자체가 구독료를 TV시청료 처럼 강제 징수 당하는 느낌이다. 세금 낭비라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고 했다.

다만 홍 시장은 "국가기간 통신망으로 그 기능이 회복 되면 그때 재구독 여부를 고려 할 생각이다"며 타협의 여지를 남겼다.

홍 시장의 이런 조치는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한 '홍준표 대구시장, 구내식당 전용석 등 과잉 의전 구설수' 제하 기사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당시 기사에서 "이달 초부터 홍 시장과 간부 등이 점심시간 산격동 청사에서 구내식당을 이용할 때 칸막이 2개로 직원과의 동선을 분리하고 있다"며 "홍 시장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이 자리에 아무도 앉지 못하게돼 칸막이 구역은 '구내식당 별궁', '전용석'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전용 식당 건 외에도 '홍 시장에 대한 과잉 의전', '시청 앞 시위를 겨냥한 통제선 설치'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홍 시장은 이 기사 보도 직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홍 시장은 "참 못된 기사가 떴네요"라며 "구내식당에 직원들 대부분 식사 하고 난뒤 12시 30분에 가서 같은 식단으로 구석진 자리에 가림막 하나 설치 했다고 그것을 별궁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반발했다.

또한, "시청 청사내 들어와서 1인 시위 하는 것은 부당하니 시청 청사 밖에서 1인 시위 하라고 원칙적인 지시를 하니 과잉단속 이라고 하지 않나, 시의회 참석 위해 동인동 청사에 갔을때 의회 담당인 정무조정실장과 비서실장이 문앞에서 나와서 안내하니 그걸 과잉의전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참 어이가 없네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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