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7일 육군 제55보병사단 주관으로 양평읍 갈산공원 내 충혼탑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이임수 55보병사단장, 양평군의회,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6·25참전용사, 장병,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1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하여 이달 31일부터 4월 25일까지 4주간 서종면 정배리 옥산 일대에서 진행한다. 옥산은 6·25전쟁사에 용문산전투로 알려져 있으며, 국군 6사단 2연대를 비롯한 연합군이 중공군에 맞서 끝까지 지켜낸 격전지로 유해발굴팀은 준비단계부터 발굴지역 답사와 전사연구, 홍보 등을 통해 성공적인 유해발굴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발굴한 유해는 부대에 마련한 임시 봉안소에 안치한 뒤 6월에 합동 영결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임수 55보병사단장은 “조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지막 한 분의 유해 하나 하나, 유품 한 점까지도 발굴하여 정중히 모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주신 영웅들이 계셨기 때문이다.”라며, “홀로 남겨진 전사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軍은 지난 2000년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3,000여 구의 유해를 발굴하였으며, 육군 제55보병사단도 2008년부터 작전지역 내 주요 격전지에서 지금까지 총 431구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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