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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및 장례뉴스/장례·장묘·추모

제주경찰청, 국가유공자 장례운구차량 에스코트 3개월간 35회 실시

by 시사상조신문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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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공 경찰관 포상, 지속적인 에스코트 지원 

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에서는 지난 2일 오전 제주경찰청 2층 한라상방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호국경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유공경찰관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2월 25일 제주보훈청과 도내 보훈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운구차량 경찰 에스코트’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협약식은 국가유공자 운구차량 에스코트는 2016년 7월 제주서부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으나 그 이듬해 교통경찰관의 자치경찰단 파견 등으로 인해 6년간 총 58회에 그치는 등 사실상 유명무실하였다.

이후, 제주경찰청에서는 자치경찰단에 파견되었던 교통경찰관 복귀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8일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을 계기로 제주보훈청 등과 업무협약식을 통해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제주경찰청은 협약식을 계기로 제주보훈청에서는 국가유공자 유가족들로부터 연락을 받을 경우 에스코트 지원 사실을 적극 알린 후 유족이 원하면 제주경찰청(경비교통과 안전계)으로 에스코트를 요청할 수 있다.

요청 받은 제주경찰 싸이카(경찰오토바이) 등을 이용하여 장례식장에서부터 양지공원을 거쳐 국립제주호국원 또는 개별공동묘지까지 안전하면서도 최상의 예우로 에스코트를 수행하기로 하였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3개월간 교통경찰 96명, 싸이카 및 순찰차 76대를 배치하여 총 35회 경찰 에스코트를 실시하였으며, 6년간 총 58회 실시했던 것에 비해 60%에 달하는 수치다.

경찰 에스코트는 제주시 전 지역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 지역에서 실시하고, 우천 등 기상악화 시에도 운구차량의 안전을 위해 순찰차량을 지원하는 등 적극 실시하고 있다.

에스코트 코스는 최초 장례식장에서부터 양지공원까지 계획하였으나, 보훈단체의 요청을 적극 받아들여 국립제주호국원 또는 개별 묘지 등 최종 안장 장소까지 실시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경찰 에스코트를 신청했던 유가족(보훈가족)에 의하면, 처음에는 경찰에 부담을 줄까 봐 신청을 주저했는데 보훈청에서 오히려 경찰에서 적극 요청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내심 고맙게 생각하고 신청을 했고 흔쾌히 응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또한, 장례식장에서 양지공원까지만 에스코트 해 줄 줄 알았는데 화장이 끝난 후에 호국원까지 다시 에스코트를 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외에도 발인 당시 비도 많이 오고 안개도 껴 있었는데 장의차량 앞에서 순찰차량이 막힘 없이 에스코트를 해 준 덕에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조금이나마 명예로웠던 것 같아 너무나도 좋았다는 반응이다.

제주경찰청 고기철 청은 "대한민국의 오늘은 투철한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한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 속에 이룩된 것"이며, "국가가 위급할 때 몸 바쳐 헌신과 희생을 다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게 경찰에서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는 것은 호국경찰로서의 당연한 책무이자 이 땅을 살아가는 후손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그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경찰은 평상시는 민생 경찰로서, 위기상황에서는 호국 경찰로서의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보훈 가족분들의 헌신과 희생에도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우리 경찰이 최소한의 도리나마 다할 수 있도록 주저하지 말고 제주보훈청으로 경찰 에스코트를 요청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제주경찰은 최고의 예우로써 안전하게 에스코트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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