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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정치·사회

현대자동차 노조, 71.8% 찬성…반대 15.97% 파업 가결

by 시사상조신문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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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 협상을 놓고 난항을 겪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가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1일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4만958명 투표에 참여해 재적인원 대비 찬성 71.80%, 반대 15.97%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쟁의행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월 10일 사측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12차례의 본교섭과 수차례에 실무교섭을 진행해오다 지난달 22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미래차 산업 공장 국내 신설과 전기차 모듈 라인 기존 공장 유치 ▲시니어 촉탁제 폐지 등을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는 정년퇴직자의 한시적 고용형태인 시니어 촉탁제를 폐지하고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61세로 연장과 미래산업에 대비한 전기차 공장 건설 요구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현대차 노조는 2018년 이후 3년 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뤄낸 바 있다. 그러나 올해 강성 지도부를 맞이하며 사실상 파업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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