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 협박,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 뜯어낸 변호사 구속

사진 = 쯔양 인스타그램

 

최모 변호사 구속기소, 구제역에 쯔양 민감개인정보 제공

1,000만 넘는 회원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쯔양을 위협해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뜯어낸 변호사 최모씨가 구속기소됐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28일 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강요,협박,공갈,업무상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변호사 최씨를 구속기소했다.

최씨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알게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식당(피고)측 법률대리인이었으며 소송과정에서 알게된 A씨와 쯔양의 '동거'관련한 민감 개인정보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구제역과 공모해 동영상 게시하는 방법으로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기자로 근무하면서 협박과정에서 A씨에게 악의성 기사를 쓸 것처럼 위협했고, 이후 A씨와 법률자문을 계약한 후 식당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취하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최씨는 올 2월 구제역에게 쯔양의 탕세의혹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구제역이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뜯어내도록 방조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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